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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젠 남자들도 쫄지~”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싱글곡 ‘쎈 언니’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3월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얻은 이미지를 곡으로 표현한 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내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 떨리고 긴장되지만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힌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하면서 센 이미지를 갖게 됐다. 그 동안 유행어들이 많아져서 이 곡에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쎈 언니’에는 “모두 물어봐 도대체 엄마 누구냐” “이미 승자가 정해진 competition” “니들이 뭔데 감히 날 판단해” 등의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제시는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한국어 랩 가사가 부정확 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제시는 이번엔 가사 전달보다는 재미있고 쉬운 단어를 많이 사용해 흥을 돋웠다.
이어 제시는 “이번 곡에는 섹시한 면도 있고 센 것, 귀여운 것도 있지만 앞으로는 활동 콘셉트는 항상 바뀔 것이다. 난 그간 모든 장르의 음악을 했기 때문에 굳이 섹시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제시는 강하고 무서울 것 같다는 자신을 향한 선입견과 관련, “외모는 원래 이렇게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난 사실 마음이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잘 받는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의외의 모습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여성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앞으로 음악 활동과 예능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엔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시는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막상 하다보니까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런데 언니들도 너무 고마운게 같이 잘 챙겨주고 파이팅해줬다. 그래서 잘 이겨냈다. 화생방이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훈련을 받았던 멤버 언니들이 응원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시의 새 싱글 ‘쎈 언니’는 럭키제이의 ‘들리니’를 작곡한 FamousBro와 바울이 작곡하고 제시와 237이 작사를 맡은 힙합곡이다. 한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중독성 강하고 쉬운 가사와 멜로디가 곡의 초반부터 귓가를 자극시킨다.
센 언니 이미지가 강한 제시이지만 때로는 귀엽고 여성적이기도 한 제시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곡 ‘쎈 언니’는 음악적으로도 강한 듯 강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듯 부드럽지 않은 이중적인 느낌을 담았다.
제시는 오는 16일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쎈언니' 활동에 나선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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