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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승리 원동력은 역시 에이스 커쇼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5에서 2.12로 낮춰졌다.
사실 커쇼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1아웃에서 D.J. 르메이유에게 볼넷을 내준 커쇼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3루주자 르메이유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커쇼의 실점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다저스는 2회말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안타, 코리 시거의 중월 2루타로 주자를 모았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아웃이었지만 체이스 어틀리가 볼넷으로 출루해 불씨를 살렸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어틀리는 3루까지 향했다. 여기에 저스틴 터너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다저스가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4⅔이닝 6피안타 2실점)를 강판시키는 타점이었다.
7회까지 105구를 던진 커쇼는 8회초 루이스 아빌란과 교체됐다. 아빌란은 선두타자 브랜든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2아웃을 잡은 뒤 후안 니카시오와 바통 터치했다. 니카시오는 르메이유를 삼진 처리하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다저스가 쐐기 득점 사냥에 나섰다. 8회말 시거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스캇 셰블러의 우중월 투런포로 4-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고 시즌 전적 83승 60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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