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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혜은이 지진 상황을 그린 드라마 촬영 후의 소감을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혜은은 "작품 중 아이를 잃은 부모의 모습을 연기한 부분이 있었다. 실제 경험이 없으니 우리 딸로 상상을 하며 연기를 하게 되더라. 그런데 몰입을 하다보니 너무 미칠 것 같았다. 촬영을 하던 당시에는 끝나고 병원에 가야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혜은은 "그래서 만약 실제로 지진이 일어난다면 난 절대 딸의 손을 놓지 않을 거다. 이 드라마를 촬영하며 느낀 것이 죽더라도 딸의 손을 잡고 죽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영광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외과의 이해성 역을, 정소민이 어리바리한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정똘이 역을, 하석진이 냉정한 원칙주의자 외과 부교수 한우진을 연기한다. 이밖에 배우 차인표, 이경영, 김상호, 김혜은, 김정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성열 등 출연하는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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