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수문장 권순태가 한국을 대표해 남은 90분에 모든 걸 쏟겠다고 밝혔다.
권순태는 15일 오후 오사카에 위치한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감바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공식 기자회견서 “시즌 초부터 ACL에서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어느덧 8강에 왔는데 우승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2006년 ACL 우승 멤버인 권순태에게 감바 원정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당시 감바전에서 1골을 실점했기 때문이다.
권순태는 “안그래도 기자회견에 오기 전에 감독님과 당시 이야기를 했다”며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당시 23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면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경기장 안의 분위기가 나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팀이 이기는데 내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전북과 감바의 8강 2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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