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슈퍼루키’ 이재성이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90분 안에 승부를 짓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전북이다. 또한 전북에겐 K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기도 하다.
전북은 경기 전날 1시간 가량 그라운드 적응을 마쳤다. 훈련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재성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서울전서 골도 넣고 승리하면서 회복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사명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우사미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감바는 승부차기까지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성은 “승부차기까지 갈 생각은 없다. 90분 안에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잔디 상태는 변수다. 최강희 감독도 감바 홈구장 잔디 적응이 관건이라고 했다. 이재성은 “촘촘하고 짧은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며 “일본은 이런 잔디에서 짧은 패스가 살아난다. 그걸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1차전서 전북은 경기를 압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골 운이 없었다. 좋은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와 똑같이 하면서 결정을 지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전북과 감바의 ACL 8강 2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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