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에 또 한 명의 10승 투수가 추가됐다.
롯데 좌완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롯데는 8-2로 완승했고 레일리는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미 13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롯데 투수로는 두 번째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 레일리는 피말리는 5강 경쟁을 치르고 있는 팀에 단비 같은 호투를 선사했다.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날에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막았고 5위를 겨우 지키고 있는 팀 순위 역시 유지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레일리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는 증거는 바로 피안타 개수다. 이날 레일리는 2회말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게 처음이자 마지막 피안타였다. 그가 유일한 피안타로 내보낸 양의지는 데이빈슨 로메로를 3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득점 조차 시키지 않았다.
레일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 상대를 1안타로 틀어 막은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경기 후 레일리는 "오늘(15일) 초반에 야수들이 대량 득점을 만들었고 안중열이 리드와 블로킹을 잘 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10승이 정말 기분 좋아서 기념구도 챙겼다"라고 10승을 달성한 소감을 말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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