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문태종 "헤인즈, 함께 뛰면 농구하기가 수월하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함께 뛰면 농구하기가 수월하다."

오리온 문태종이 지배했다. 15일 SK전서 4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SK와의 시소게임을 자신의 게임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애런 헤인즈의 이타적인 마인드와 도움, 국내선수들의 헌신적인 움직임도 돋보였다.

문태종은 "1차적인 목표가 4일간 치르는 3경기를 다 이기는 것이었다. 다 이겨서 올 시즌 출발이 좋다. 빠진 선수들 때문에 다른 포지션을 수행하고 있는데 큰 문제는 없다. 농구라는 건 비슷한 것이다. 팀 동료들 중에서도 스타가 많다. 그들이 내 단점을 잘 숨겨주고 있고 내 상대적 장점은 잘 살려준다"라고 했다.

헤인즈에 대해선 "수비수를 모아줘서 농구하기가 수월하다. 지난해 함께 뛰었던 데이본 제퍼슨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교하면 둘 다 득점력이 좋다 수비를 집중시키는 선수들이다. 다만 헤인즈는 외곽으로 패스도 잘 내준다. 수비수에 몰리면 빼준다는 얘기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개성강한 선수와도 잘 어울리는 건 내가 슛이 좋기 때문이다. 슛이 좋으면 기본적으로 농구할 때 어떤 선수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유렵에서도 그랬다. 지금까지도 그 강점을 잘 살리려고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문태종은 "이승현이 돌아오면 내 휴식시간이 많아질 것 같아서 체력 보전의 의미가 있다.그동안 계속 35분씩 뛰었는데 계속 그렇게 뛸 수는 없다. 전력을 보면 빅맨 하나가 보강되는 의미가 있다. 이승현은 슛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문태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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