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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제작진이 기존 학원물과 다른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BS의 올해 두 번째 학원물인 '발칙하게 고고'는 명문 기숙고등학교에서 절대 어우러질 수 없을 것 같은 두 동아리가 통폐합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불협화음만 내던 열여덟 소년소녀들이 보여줄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 상큼한 청춘로맨스는 안방극장을 촉촉한 가을비 감성으로 적실 예정이다.
이에 '발칙하게 고고'는 젊은 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비장의 카드로 소재의 특별함을 꼽고 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 스펙 쌓기의 수단으로 변질된 치어리딩 동아리 활동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이는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 시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케 하고 있는 것.
또한 18살다운 발칙함과 유쾌발랄함으로 왕따, 대입을 위한 경쟁, 사교육 등 이 문제를 심각하게만 다뤄왔던 그동안의 학원물의 틀을 파격적으로 깬다.
드라마 기획의도이기도 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은 유보하라는 거짓말에 속지 말고 우리 모두 행복하게 즐겁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이은진 감독의 말처럼 '발칙함'이 갖는 의미는 진한 울림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오는 10월 5일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정은지 이원근. 사진 = 콘텐츠K]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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