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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16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고개를 떨궜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6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3승 61패가 됐다. 그래도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콜로라도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61승 84패.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콜로라도는 4회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 득점 이후 침묵하던 다저스는 7회 크리스 하이지의 희생 플라이와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이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이후에도 승부는 쉽사리 판가름 나지 않았다. 11회초 콜로라도가 한 점을 뽑으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다저스도 이내 11회말 한 점을 얻으며 4-4 동점이 됐다.
16회가 돼서야 희비가 엇갈렸다. 콜로라도는 1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놀란 아레나도가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5-4를 만들었다. 이후 16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투수 11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16회 등판해 홈런을 허용한 레이토스가 패전. 터너는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맷 레이토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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