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맛하면 떠오르는 도시, 전라북도 전주의 대표 먹거리가 TV를 통해 소개됐다.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지역 특집 3탄으로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음식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송을 위해 유난히 먹거리가 다양하고 많은 전주를 다녀온 출연진은 오프닝부터 그 후유증을 토로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전주에서 여섯 끼를 먹고 왔는데 마지막 식사를 할 때는 배가 부른 게 아니라 '식도가 찢어졌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만큼 많이 먹었다"고 말을 했고, 박준우 기자도 "이번에 전주에 가서 2kg가 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화면은 '내일로' 등을 이용해 전주를 찾는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대표 '길거리 음식 TOP10'이 소개됐다. 그 명단에는 바게트 버거, 문어 꼬치, 비빔밥 크로켓, 새우만두, 삼색 슬러시, 초코파이, 떡갈비 완자 꼬치, 딸기 찹쌀떡, 과일 맥주, 크림치즈 추로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룹 god 박준형은 전주 초코파이를 지목하며 "내가 전주에 갔다 12개를 사왔다. 4개는 하얀 것, 4개는 까만 것, 4개는 부쉐였다. 미국은 초콜렛은 너무 초콜렛답고, 케이크에는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초코파이는 너무 달지 않다. 그리고 겉과 속의 조합이 너무 좋다"고 극찬을 내놨다.
그리고 MC들은 전주 콩나물국밥 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두 식당과 전주비빔밥의 성지로 불리는 식당을 소개하고 체험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10가지가 넘는 안주가 끝없이 제공되는 전주의 막걸릿집이 다뤄졌고, 박준형은 "나는 술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우선 밥을 시켰다"며 "1차상을 다 먹고 나니까 새로운 안주가 나오더라. 그런데 2차상이 더 맛있는 음식이더라. 1차에서는 땅콩, 멸치 같은 것이었는데 2차부터 삼합, 게장 등이 계속 나오더라. 안 먹을 수 없어서 다 먹었는데 결국 체했다. 호텔방에 가서 혼자 추워하면서 3시간 동안 기절해있었다"고 엄청난 안주량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음식들의 비주얼과 그 체험담을 나누는 출연진의 이야기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수요미식회' 전주 편이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