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구 역투' KIA 임준혁, 5⅔이닝 2실점에도 '9승 무산'

[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임준혁이 호투에도 9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임준혁(KIA 타이거즈)은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양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5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준혁은 3이닝까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무실점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4회 초 kt 5번타자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7번타자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임준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에반 믹에게 넘겼다. 이후 에반이 박기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최종 실점은 2점이 됐다. 9승도 무산됐다. 투구수는 111개.

6회 말 현재 KIA는 kt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임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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