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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의 엠버가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18일 낮 12시 엠버는 올해 발표한 솔로 앨범의 수록곡 '뷰티풀(Beautiful)' 스페셜 비디오를 SM타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발표했다.
영상에는 '뷰티풀'의 애잔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엠버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곳곳에 등장해 엠버의 자전적인 노래에 어울리는 감성을 자아낸다.
엠버는 f(x)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매년 제 생일 챙겨주시고 사랑도 주시니까 올해는 대신 제가 선물 드릴게요"라며 "제 솔로 앨범에 있는 'Beautiful'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와 제 팀이 영상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은 것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밤 12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본으로 곱게 묶인 선물상자를 찍은 사진을 올리고 "To. The Fans. 2015년 9월 18일 오후 12시. From. Amber"라고 적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운 엠버였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도리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준 셈이다.
의미도 깊다. '뷰티풀'은 엠버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나는 나 그대로 아름답다'란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솔로 앨범 발표 당시 엠버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뷰티풀'을 3년 전에 썼다며 "그때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람들이 내게 '보이시하다'고 하고, 놀리거나 하는 나쁜 사람이 많았다. 괴롭히는 사람도 많았다. 슬프고 우울했다"며 "생일 때 썼다. '난 그래도 나쁜 게 없는데, 나는 나 그대로 아름다운데' 싶었다. 그때 정신차렸고, 이 노래가 여러분에게 들려졌을 때 이 메시지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었다.
특히 "요즘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데, 과하게 신경 쓰는 사람도 있다"며 엠버는 "그냥 그대로 아름답고 예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난 여기가 안 예뻐. 싫어' 하는 게 마음 아프더라. '나는 계속 부족하다', '난 내가 싫다'란 말을 나도 이해하니까, '당신은 아름답다', '당신은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f(x)는 10월 초 새 앨범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도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보안 속에 진행했다.
[사진 = SM타운 공식 유튜브채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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