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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는 슬라이딩이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
김경문 NC 감독이 시즌 아웃된 강정호(28·피츠버그)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강정호의 부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평소 강정호가 나오는 경기의 중계를 자주 볼 정도로 관심을 가졌었다. 강정호가 맹활약할 때마다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초 앤서니 리조의 2루 땅볼 때 1루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을 피하지 못하고 왼 무릎을 강타 당하고 말았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는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구단은 "회복까지 6~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는 슬라이딩이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라면서 "우리는 베이스 부근에서 슬라이딩의 폭을 좁게 가져가지만 미국은 슬라이딩이 훨씬 과감하다"라며 강정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며칠 쉬는 것도 아니고 시즌 아웃이라니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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