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린드블럼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내내 롯데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29경기에 나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SK전에는 4경기 나서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시즌과 같은 3.38.
3회까지는 완벽한 투구였다. 린드블럼은 3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9타자를 모두 범타로 틀어 막았다.
4회 첫 실점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막으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지만 2사 3루에서 정의윤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박정권은 삼진.
5회 추가실점했다. 린드블럼은 이대수와 김강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게 5회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정상호에게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5회까지 73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깔끔히 마무리.
7회에도 첫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문제는 정상호였다. 또 다시 정상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3점이 됐다.
결국 린드블럼은 팀이 1-3으로 뒤진 8회부터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14승도 무산됐다.
나무랄 데 없는 호투를 펼쳤지만 홈런 두 방과 타선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투구수는 98개.
[롯데 조쉬 린드블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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