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무리에서 선발 전환에 나선 LG 좌완투수 봉중근(35)이 일찌감치 올 시즌을 마감한다.
LG는 20일 잠실 KT전에 앞서 봉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다.
이날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이 허리가 좋지 않다. 선발 수업을 하면서 러닝 훈련의 양이 많아져 무리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어차피 앞으로 등판해야 1경기 정도다. 그래서 무리를 시킬 필요가 없다. 내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중근은 올해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열었지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잠실 KT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진 봉중근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11일 수원 KT전에서는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봉중근이 남긴 성적은 47경기 5승 2패 15세이브(5블론) 평균자책점 4.93.
이날 LG는 봉중근과 더불어 내야수 박성준, 외야수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포수 조윤준, 내야수 강병의, 외야수 문선재를 등록했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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