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3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선방했다.
니퍼트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 104개 중 스트라이크 74개를 꽂아넣었다. 스트라이크 비율 71.15%로 무척 공격적인 투구를 했고, 최고 구속도 153km까지 나왔다.
니퍼트는 올 시즌 어깨 충돌 증후군과 서혜부 통증으로 고생했다. 두산 마운드에 기대만큼 큰 힘을 보태진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50. 피안타율은 3할 6리, WHIP(이닝당 출루허용)는 1.56이었다. 지난 9일 복귀해 계투로 3경기에 나섰고,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전 이후 33일 만에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치른 것.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밝힌 니퍼트의 투구수는 80개에서 100개 사이였다.
니퍼트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2루수 땅볼,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고 조인성의 안타, 신성현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강경학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5-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3회말. 내야안타 3개를 허용하면서 꼬였다. 선두타자 한상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이용규의 1루수 땅볼로 1사 2루 상황. 김경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곧이어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 정현석을 133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으나 폭스의 좌전 적시타, 조인성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추가 2실점했다. 신성현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강경학을 루킹 삼진으로 낚아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74개로 다소 많았다.
4회말 1사 후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폭스(150km 직구), 조인성(121km 커브)을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신성현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로 낚아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 완성.
104구를 던진 니퍼트는 6회부터 함덕주에게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팀이 12-3으로 앞서 있어 시즌 5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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