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BL 경기를 예전부터 접해왔다."
전자랜드 외국센터 안드레 스미스. 센터 없는 농구를 했던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기존 전자랜드의 조직농구에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스미스는 20일 삼성전서 승리하면서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스미스는 24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1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미스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몸이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100%가 아닌 걸 느낀다, 농구 IQ로 극복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매치업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해 "지난 시즌 외국선수 MVP라는 걸 알고 있다. 3년간 모비스를 우승시킨 주역이었다. 힘이 좋은 라틀리프는 열심히 뛰며 팀에 맞는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전자랜드에 라틀리프가 있었다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좋은 선수"라고 웃었다.
정효근에 대해선 "운동능력이 있다 내가 하는 플레이보다 자신의 특색을 살려서 자신의 플레이를 만들어내라고 조언하고 싶다. 물론 나도 때로는 디안드레 조던의 몸을 빌려서 덩크슛을 하고 싶기도 하다. 전반전에는 팀 선수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고 후반에는 내 득점 찬스를 살리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정효근은 "따라 하기 힘든 플레이를 한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형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에서 모두 득점할 수 있다 다만,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 하지 않는다면 페라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과 같다. 팀 농구를 위해 동료를 살려줘야 한다. 정영삼과 정효근은 페라리다. 태워줘야 한다. 한국 적응도 잘 하고 있다. 김치전 등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떡볶이도 좋아한다. 한국 음식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예전부터 KBL에 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KBL 팀들도 잘 알고 있었고 예전부터 KBL 경기를 유투브를 통해 봤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미리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스미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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