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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젠)와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토트넘 홈 데뷔전과 함께 멀티골을 성공시켜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턴과 교체되며 80분 가량 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승3무1패(승점 9점)를 기록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라멜라, 샤들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알리와 다이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데이비스, 베르통헨, 알데르베이렐드, 월커가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볼라시에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사코, 펀천, 자하가 공격을 지원했다. 카바예와 맥아르투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수아레, 딜니, 행글랜드, 켈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맥카시가 나섰다.
양팀은 경기초반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이 샤들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 전반 31분 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맥카시의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4분 카바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라멜라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맥카시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맥카시의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의 선제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속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 3명 사이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1분 머치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9분 밴포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토트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결승골로 기록되며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장면과 세리머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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