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 골밑의 핵심 김주성이 당분간 결장한다. 현 시점에선 복귀 시기를 알 수 없다.
김주성은 19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경기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쓰러졌다. 삼성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낸 뒤 허웅과 함께 속공에 가담했다. 골밑으로 쇄도하던 김주성은 허웅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슛으로 마무리 하기 전에 수비하던 임동섭의 발을 잘못 밟았고, 이후 파울을 얻고 쓰러졌다.
김주성은 오른발을 잡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서 빠졌다. 자유투도 한정원이 대신 던졌다. 김주성은 경기 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동부로선 충격적이었다. 엄지발가락 골절. 동부 관계자는 "엄지발가락에 금이 갔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김주성이 언제까지 결장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윤호영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서 김주성까지 빠지면 동부 골밑은 너무나도 허약해진다. 김봉수, 한정원 등이 있지만, 공격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건 쉽지 않다. 김주성처럼 팀 디펜스를 조율해주길 바라는 것도 무리다. 결국 전력의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물론 동부에는 건실한 빅맨 로드 벤슨이 있지만, 3~4번 매치업에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자칫 수비조직력이 와해될 가능성도 있다.
동부는 21일 현재 2승2패로 삼성, SK,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다.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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