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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의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별난 며느리'가 종영 2회를 남겨둔 가운데 21일 제작진은 화기애애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현장 스틸 컷 여러 장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손을 잡은 채 나란히 그네를 타고 있는 다솜(오인영)과 류수영(차명석)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철봉에 나란히 기대 선 채 해맑은 미소를 짓으며 핑크빛 무드를 발산한다.
극 중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현재 가족들의 반대로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상황. 알콩달콩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 이상의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14살의 나이 차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촬영현장 속 류수영과 다솜은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가족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 역할의 박웅(차주복)과 철없는 아버지 역의 김성환(차일구)은 뒷짐을 진 모습까지 실제 부자처럼 똑같아 웃음을 자아낸다.
종갓집의 또 다른 부자 사고뭉치 아들 역의 곽희성(차동석)과 똘똘이 손자 역의 이승우(차산)가 꼭 붙어 앉아 밥을 먹는 모습도 훈훈하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둘째 며느리 김윤서(김세미)와 얄미운 늦깎이 시어머니 역의 이문희(최순희)의 다정한 모습에서 세대 불문 즐거운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앙숙이었던 고부사이 김보연(장미희)과 손은서(차영아)의 웃음 가득한 어깨동무, 두 여자 사이에서 진땀 꽤나 흘린 남자 기태영(강준수)의 미소 역시 따뜻하다.
또 극 중 숨겨진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백옥담(하지)의 웃음, 감초 최강자 이용주(상식)의 깨알 표정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상 며느리 체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준 시어머니 고두심(양춘자)과 다솜의 미소가 흐뭇함을 자아낸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코믹명랑극이다. 11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별난 며느리' 출연 배우들. 사진 = 래몽래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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