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 팀 주연 배우들이 한국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 프레스콜에서는 켈리 디커슨 협력 음악감독, 데스 케네디 협력 연출, 제니퍼 루니 협력 안무가를 비롯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걸 역 메간 리오든은 "우리와 문화와 정서가 다른 곳에 우리 공연을 갖고 올 수 있다는 것이 신나고 재밌는 일 같다"며 "음악이라는 것이 시간과 공간, 문화를 초월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고 좋은 점 같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만큼 한국 관객들도 우리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정겨움을 많이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여행과 음악인데 한국에 와서 여행도 하고 절도 가보면서 한국, 서울에 대해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고 말했다.
가이 역 톰 파슨스는 "내 직업이 가장 좋은 것은 세상을 여행하면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원스'라는 이야기가 전우주적으로 소통되는 공연이고 우리 언어로 공연됐었기 때문에 얼마나 시간과 언어를 초월하는지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산책을 하는데 적어도 세네번은 멈춰서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는데 다들 너무 친절했다. 세상 어디를 가도 이렇게 친절한 사람들은 처음 봤다"며 "그래서 전세계에서 많이 사랑 받았던 것처럼 특히나 한국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원스'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끌림의 시간들을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작품으로 창조해 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3월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뮤지컬 '원스'는 독창적인 연출과 진솔한 스토리로 호평 받으며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섭렵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완벽한 하모니와 앙상블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할 단 6주간의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원스' 메간 리오든(왼쪽), 톰 파슨스.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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