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40대 감독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5일(여자부)과 6일(남자부)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5~2016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특히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30~40대 감독의 전성시대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감독의 평균 연령은 43.1세. 기존 40대의 중심이던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외에도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모두 왕년에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스타 출신으로 올 시즌 치열한 지략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첫 공식 미디어데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또한 올 시즌에는 팬들이 그리워했던 스타 선수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 한선수와 심홍석, KB손해보험 한기호, 우리카드 박상하 등이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V리그 복귀는 이번 미디어데이 최고의 화제가 될 전망. 한선수는 지난 2013~2014시즌 V리그 최고연봉(5억원)자로 등극하며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개막전 단 한 경기만 소화한 뒤 입대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삼성화재 레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년째 뛰고 있다. 대한항공 산체스 또한 V리그 3년차.
'유턴파' 외국인 선수들도 있다. 지난 2011~2012, 2012~2013 두 시즌 대한항공에 몸담았던 네맥 마틴이 KB손해보험으로 돌아온다. 또한 지난 2012~2013시즌 KB손해보험(전 LIG손해보험)에서 활약한 오레올 까메호는 현대캐피탈의 '오레올(등록명)'로 돌아왔다.
여자부는 올 시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큰 화제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으로 인한 감독들의 선수단 운영에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오 및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V리그 남녀부 미디어데이는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시청 가능하다.
[2014~2015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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