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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양 팀이 2-2로 맞선 8회 등판, 9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40세이브 유지.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77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15일 주니치전 세이브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다. 8일만의 등판.
1세이브만 추가하면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룰 수 있는 오승환이지만 이날은 동점에서 나서 세이브와는 연관이 없었다.
8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베 신노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초노 히사요시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도노우에 다케히로는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9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 가토 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게 5구째를 던진 것이 중전안타가 되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경기 끝.
이날 전까지 요미우리에 1경기차 뒤져있던 한신은 이날 패배로 센트럴리그 2위 요미우리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막판이기에 아쉬운 패배다.
투구수는 24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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