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kt wiz는 내년 시즌 선수육성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진행한다.
kt와 익산시는 23일 오후 2시 익산시청에서 kt스포츠 김영수 대표이사, 박경철 익산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kt wiz 상호발전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익산시가 주경기장을 포함한 보조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샤워장 등 부대 시설을 무상 제공한다. 이에 kt는 익산구장을 선수육성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지정하고 내년시즌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시설 유지 보수 책임 및 지역 스포츠 행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협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며, 향후 상호 협의해 1년씩 연장한다.
김영수 kt 사장은 "익산은 교통과 주변 환경 등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을 kt 2군 선수단이 사용할 수 있게 힘써준 박경철 익산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 및 원포인트 레슨 등 야구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철 익산시장은 "kt 2군 선수단이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익산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야구 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철 익산시장(왼쪽)과 kt스포츠 김영수 사장이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t wiz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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