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지승훈 인턴기자] kt 정대현이 승리투수를 다음기회로 넘겼다.
정대현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대현은 저스틴 저마노와 교체됐다. 정대현은 승리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넘겼다.
정대현은 2회까지 1탈삼진을 잡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시작했다. 3회초 삼성 이지영의 타구를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허용해 실점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땅볼 아웃으로 연달아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4회초에는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삼성 타선에 연이은 안타를 허용해 1사 2루인 상황에서 물러났다.
이날 정대현은 직구로 승부를 보려했다. 무려 41개의 직구로 삼성의 타선에 대항했다. 최고 구속은 140km. 그리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17개 섞었다. 슬라이더를 132km까지 찍었고, 변화구 중에선 체인지업을 가장 많이 던졌다. 정대현의 직구 위주의 힘 있는 투구는 결과적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이후 선발요원 저스틴 저마노를 불펜으로 투입했고, 홍성용, 김재윤, 최원재를 연이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역전패했다.
결국 정대현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7월 10일 수원 삼성전에서 승리투수를 맛본만큼 아쉬움이 크다. 정대현은 올 시즌 5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5.49다. 정대현은 101⅔이닝 122피안타(16피홈런) 71탈삼진 58볼넷을 기록 중이다.
[kt wiz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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