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타자들의 방망이엔 멈춤 신호가 없었다.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KIA를 눌렀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6-5로 대승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2연패를 당했다. NC가 2위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5위 경쟁 중인 KIA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NC의 방망이는 2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나성범과 이호준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손시헌이 좌월 3점홈런(시즌 12호)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석훈의 타구는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김태군의 우전 안타가 터졌다.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NC는 에릭 테임즈의 우월 3점홈런(시즌 44호)으로 2회에만 7득점을 올렸다.
NC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3회말 공격에서는 2회보다 2점 많은 9득점을 올리는 경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호준의 볼넷에 이은 지석훈의 좌중간 투런(시즌 11호)으로 시작된 NC의 3회 공격은 김태군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찬스를 낳을 수 있었다.
김종호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차린 NC는 테임즈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보탰다. 나성범의 타구는 1루수를 맞고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로 이어졌고 이호준은 좌월 3점포(시즌 21호)를 날려 KIA를 아연실색케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손시헌의 좌월 솔로포(시즌 13호)로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뜨린 것이다.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간단히 임무를 마쳤다. 시즌 7승째.
KIA는 6회초 고영우의 좌전 2루타로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황대인의 3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이호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KIA는 8회초 김다원의 좌월 솔로포(시즌 5호)와 오준혁의 우월 투런(시즌 2호)으로 3점을 보탰지만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모자랐다.
[손시헌.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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