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인턴기자] SK가 정의윤의 맹활약 속 삼성을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은 65승 2무 70패로 5위를 고수했다. 6위 롯데 자이언츠(64승 1무 73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85승 53패로 1위를 유지했다.
5강 싸움으로 독기가 바싹 오른 SK다. SK 타선은 1회말부터 폭발했다. 지명타자 정의윤이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려 SK의 2-0리드를 이끌었다.
정의윤의 활약은 계속됐다. 4회말에는 무사 1루인 상황에서 정상호의 희생번트와 이대수의 좌중간 2루타러 좌익수 안타와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정의윤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3-0.
SK의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말 1사 3루인 상황에서 SK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강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보탰다.
삼성은 곧바로 추격하는 듯 했다. 0-4으로 이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채태인은 SK 선발 세든의 139km짜리 직구를 좌익수 뒤로 쳐내며 홈런을 만들어 1점을 따냈다.
이어 8회초 삼성은 1사 1, 2루인 상황에서 최형우의 우익수 안타가 터져 박해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보태 2-4로 추격했다. 이어 나바로의 득점까지 추가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SK와 삼성은 추가득점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SK 선발투수 세든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자책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 5패. 세든을 뒤이어 신재웅, 윤길현, 정우람, 전유수가 차례로 등판해 삼성의 타선에 3점만 내줬을뿐 끝까지 잘 봉쇄해 세든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1피홈런) 4자책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10승도 무산됐다. 장원삼을 이어 권오준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채태인의 솔로포만 있었을 뿐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SK 와이번스 세든. 사진 =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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