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지승훈 인턴기자] 삼성 장원삼의 10승 달성은 쉽지 않았다.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2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삼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1피홈런) 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번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해 2군까지 다녀왔던 그가 1군으로 돌아오며 10승의 목전까지 왔으나 달성에는 쉽지 않았다. 장원삼은 올 시즌 24경기 9승 8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5.78.
이날 장원삼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말 SK 타선의 타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2루인 상황에서 지명타자 정의윤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맞으며 SK의 2-0리드를 허용했다. 4회말에는 무사 1루인 상황에서 SK 정상호의 희생번트와 이대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루주자 정의윤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삼성 타격의 부진으로 장원삼은 일찌감치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심지어 5회말 1사 3루인 상황에서 SK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루주자인 김강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주기까지 했다.
결국 장원삼은 만회하지 못한 채 권오준과 교체됐다. 10승 달성이 무산됐고 또한 삼성 선발진 전원 1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총 투구수 95개.
장원삼은 1승만 더하면 시즌 10승이다. 지난 2010년 이후 2011년 시즌 8승 8패를 제외하고는 지난시즌까지 모두 11승 이상을 거둔 데뷔 9년차다. 그가 이번 시즌 10승을 기록하기엔 역부족인 것일까.
7회 말 현재 삼성은 SK에 1-4로 뒤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