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청백전에서 몸 상태를 본 뒤 결정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영섭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까지 삼성 주축 외야수로 활약했던 배영섭은 지난 2년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했다. 군 생활을 마치고 이날 드디어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는 87경기 나서 타율 .304 출루율 .435 5홈런 50타점 8도루 5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으로서는 배영섭이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생각해봐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이 다음주 월요일(28일)에 팀에 합류한다. 다음주 초에 청백전이 있는데 그 때 몸 상태를 보고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오른손 타자가 오면 팀에게는 천군만마지만 2년 동안의 공백이 있다"고 말한 뒤 "그동안 (배)영섭이 없이도 잘해왔는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된다면 그동안 고생한 선수 중 한 명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팀 케미스트리에 대한 고민도 털어 놓았다.
또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2차 드래프트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깊은 고민을 드러낸 류중일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영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