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4-2015시즌 PGA 플레이오프 승자가 됐다. 역대 최연소 우승이다.
스피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크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07야드)에서 열린 2014-2015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의 스피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자가 됐다.
스피스는 올 시즌 마스터스, US오픈서 연이어 우승했으나 이후 부진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1~2차전서도 컷 오프하면서 불안한 행보를 했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2위 자격으로 치른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피스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5승을 챙기면서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약17억7000만원)와 함께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119억4000만원)를 받았다. 올 시즌 1203만465달러(보너스 상금 제외)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만 22세로 우승하면서 역대 플레이오프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스피스는 전반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6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8~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1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타수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대니 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 부바 왓슨(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 J.B. 홈스(미국), 잭 존슨(미국)이 3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278타로 맷 쿠차(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케빈 나는 1오버파 281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6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인 배상문(캘러웨이)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스피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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