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발투수진에 균열이 생겨 긴급 출격한 KIA 우완투수 김광수가 조기 강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수는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에 그쳤다.
시즌 첫 선발 등판. 1회말에는 임훈을 2루 땅볼,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3명의 좌타자를 삼자범퇴시킨 김광수는 2회말 1사 후 서상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고비를 맞기 시작했다.
김광수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가 높이 튀어 오른 것을 직접 잡으려다 놓치면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양석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고비를 넘기는 듯 했지만 유강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때 우익수 신종길의 실책까지 더해져 한 순간에 2실점했다.
여기에 박지규에게 좌측으로 큰 타구를 맞았고 이 타구는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선언됐다. 그 사이 유강남이 득점해 김광수의 실점이 늘어났다. 결국 KIA는 김광수 대신 심동섭을 투입했다. 이날 김광수의 투구수는 33개.
[KIA 선발 김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LIA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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