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추석 연휴를 맞아 홈 팬들에게 4연승 행진을 선사했다. 5강 경쟁이 치열한 KIA는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LG 트윈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LG(62승 75패 2무)는 KIA(64승 73패)를 2경기차로 따라 붙으며 시즌 막판 순위 변동을 예감케했다.
2회말 서상우의 우중간 안타, 오지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주자를 모은 LG는 유강남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신종길의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박지규가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3회말 2사 후 서상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지환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LG가 1점을 추가했다. 3루 도루까지 성공한 오지환은 양석환의 투수 번트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박용택의 중전 안타,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연 LG는 서상우의 타구를 잡은 2루수 고영우의 역동작 송구가 빗나가면서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양석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7회까지 우규민의 역투에 막히다 8회초 고영우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이호신의 사구, 오준혁의 우전 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브렛 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이범호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로 나온 나지완이 초구를 건든 것이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이어져 추가 득점은 없었다.
KIA는 9회초 대타 김주형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1점을 추가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우규민은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올해 LG 투수로는 루카스 하렐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채웠다. 또한 3년 연속 10승이기도 하다.
[LG 선발 우규민이 KIA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IA 김광수가 2회말 2사 교체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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