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삼성 외야수 배영섭이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전격 등록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장고 끝에 배영섭의 1군 등록을 확정했다. 류중일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배영섭을 내일 1군에 등록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경찰청에서 제대했던 배영섭은 최근 2군에서 훈련해왔다.
류 감독은 "어제 2군에서 8타석을 소화했다. 수비, 주루 모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타격에선 빠른 볼에 약간 방망이가 밀리는 느낌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류 감독은 배영섭의 실전 감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그는 "내일부터 남은 4경기에 선발 출전도 가능하고 대타 혹은 대주자, 대수비로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배영섭을 4경기 남은 시점에서 1군에 등록하기로 한 건 포스트시즌에도 그를 쓰겠다는 의도. 류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쓰려고 등록한다. 오른쪽 대타가 없다. 대구구장에서 마지막 시즌이니 뛰게 해주는 게 옳다고 봤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배영섭의 1군 등록을 두고 "천군만마"라고 했다. 시즌 후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FA 변수 등에서 손해를 보더라고 배영섭의 합류 효과가 더 크다는 의미다.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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