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가더라"…유아인, 천만배우 부담에 대처하는 자세[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유아인이 '천만배우'라는 수식어에 겸손하게 대처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앞선 전작 '베테랑'과 '사도'에서 큰 흥행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 '육룡이나르샤' 흥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아인은 "전작이 잘 돼서 부담감이 된다기 보다는 이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야심과 노고가 버무려져 있는 작품인지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흥행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부담이 없다"라며 "제가 드라마를 성공했던 적이 없어서 감각이 무딘 편"이라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천만배우'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꽤 진중하고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인기에 대해)제가 대답하기 민망하다"면서도 "저는 저한테 다가와 있는 것을 연기하고 기쁠 때는 기쁘고 슬플 땐 슬프다. 그런데 다 지나가더라. 지금 기쁘지만 다 지나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육룡이 나르샤'가 지금 순간이기 때문에, 지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어떻게 가장 큰 불꽃을 내느냐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이방원 이성계, 정도전 등 역사적 인물을 비롯해 이방지, 분이, 무휼 등 가상인물을 육룡으로 설정, 새 나라를 세우는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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