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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 가해자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피해자는 아랑곳않는 가해자의 행태에 분노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린 것.
김혜성은 30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 "하...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지인 분들이 여기서 사고 내신 분 글 쓴 거 보고 저한테 알려주셔서 제가 가입해서 글 봤어요. 저는 사고 당한 김혜성이라고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김혜성은 "님(가해자)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을 올린 거 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씁니다"라며 "사고 당시 매니저 동생 코디 동생 다 자고 있었고,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 자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가 부딪힌 게 저는 생생히 다 기억납니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서는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걸 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여기는 제 지인분들도 정보 얻는 분들 많으신데 안타까워요"라며 "우리 같은 병원에 2시간 이상 있었잖아요. 친구분들이랑 통화하는 것도 제가 옆에 있는데 하셨잖아요. 블랙박스를 경찰 오기 전에 친구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얘기를 듣는 저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라요. 님 병원 오셔서 정신 없는 거 알아요. 저희가 피해자인 줄 모를 수도 있죠. 본인도 다치셨으니"라며 "그런데 그 와중에 친구분들 오셔서 저희 팀 관계자 다 있는데, 블랙박스를 먼저 치웠다 그런 얘기 하시면 저는 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사과도 님 집에 가실 때 그제서야 하시고서 여기 글 보면 병문안을 와서 하셨다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던데, 우리 2시간 검사 받는 와중에 맨 끝에 님 댁에 가실 때 한 게 끝이잖아요.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또 "저보다 어린 매니저 여동생 코디 여동생 다 꽃다운 나이에 열심히 밤새우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예요.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그런다는데, 님이 여기서 지인분들과 글쓰고 그런 거 보니 제가 오빠로서 너무 화가 나요"라며 "최소한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여기서 글 안 쓰시고 본인도 치료하시고, 사건 수습하시면 저도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아요. 님 때문에 저희 3명 진짜 큰 일 날 뻔 했어요"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성은 마지막으로 "제가 신한테 기도 했어요. 동생들과 저 살아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본인 정신없고 그런 거 아는데, 자제해 주세요"라고 덧붙이며 사무실 직원들이 직접 찍었다는 사고 당시의 탑승 차량을 공개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26일 촬영 대기로 주차 구역내에 주차 후 휴식을 취하던 중 과속 차량에 의해 충돌이 일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혜성과 함께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모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추후에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 김혜성과 사고 당시 반파된 차량의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보배드림 게시판]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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