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5위 확정을 눈 앞에 뒀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8승 2무 71패를 기록했다. 5위 자리 굳건히 하며 가을잔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을야구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 팀 분위기가 매우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는 물론 덕아웃의 선수까지 모두 혼연일체가 돼 한 경기 한 경기 치르고 있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선발 세든의 완급조절이 좋았다"고 말한 뒤 "안타수는 적었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좋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정의윤의 3루 도루는 인상적이었다.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했기에 가능한 도루였다"고 평가했다.
선발 세든은 5이닝 중 4이닝에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등 완벽한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4회 볼넷 출루 뒤 연속 도루에 이어 폭투로 홈을 밟으며 발야구까지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단 모두 하나가 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K는 10월 1일 경기에 김광현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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