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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에이스 카이클이 또 다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댈러스 카이클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할 경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룬다.
1차전 승리 뒤 2차전에서 패한 휴스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에이스 카이클을 내세웠다. 초반 흐름은 캔자스시티가 좋았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캔자스시티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로렌조 케인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까지 침묵한 휴스턴 타선은 5회부터 활기를 띄었다. 1사 이후 루이스 발부에나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뒤 크리스 카터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제이슨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와 7회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6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휴스턴은 7회 카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카이클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카이클은 이날도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카이클에 이어 토니 십, 루크 그레거슨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카터가 쐐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카이클에 막히며 2차전 승리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댈러스 카이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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