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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태민, 종현, 규현, 엠버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줄줄이 솔로 앨범을 낼 때 많은 이들이 “왜 태연은 안나올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사실 태연은 오랜 기간 작업을 진행해 왔고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대해 SM 측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에 “소녀시대의 첫 솔로 앨범이고, 태연은 이미 OST 등으로 보컬리스트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어 기대가 높았던 만큼 곡 선정은 물론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힘썼다”고 설명했다.
태연의 첫 솔로 데뷔 앨범 ‘I’(아이)는 기다린 보람이 있는 앨범이다. 아이돌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태연의 무한한 가능성, 슬픔을 극대화 시키는 애절한 보이스 등이 고스란히 표현됐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로 약 9년간 활동하면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포텐을 터뜨린 것이다. 여리면서도 힘있는 가창력, 애절한 분위기를 완벽히 흡수하는 소화 능력, 화려한 비주얼은 왜 태연이 톱 걸그룹인지, 또 그중에서도 가장 큰 팬덤을 누리고 있는지를 깨닫게 했다.
태연의 ‘아이’는 나오자마자 대박이었다.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이고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음원 뿐 아니라 음반 역시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알라딘 등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뮤직비디오로도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및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의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는 홍콩, 태국,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나마, 브루나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전 세계 13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스웨덴, 일본에서 2위, 멕시코, 포르투갈, 헝가리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또 뉴질랜드, 핀란드, 콜롬비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캐나다, 캄보디아에서는 5위를 거머쥐는 등 등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톱5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이튠즈의 장르별 카테고리인 팝 앨범차트에서도 아시아 11개 지역을 비롯해 미주 3개 지역, 스웨덴, 멕시코까지 총 16개 지역 1위를 차지해 태연의 글로벌한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팝 앨범차트 TOP 10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태연은 컴백 직후 “생각보다 많이 떨렸는데 무대 하는 내내 팬들을 보면서 그나마 조금씩 긴장이 풀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있을 공연에서도 같이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대하면서 멤버들이 많이 보고싶었어요”라는 소감을 털어놓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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