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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위험천만한 슬라이딩으로 상대 내야수를 다치게 한 LA 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36)가 출전 정지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내야수 어틀리에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4차전에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라고 발표했다.
어틀리는 지난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회초 1루주자로 나갔다가 2루로 뛰는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가격하는 슬라이딩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국 곧바로 교체된 테하다는 정강이뼈가 부러져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강정호도 비슷한 이유로 부상을 입었었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과격한 슬라이딩에 무릎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폭스스포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내야수들을 보호할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틀리가 테헤다에 부상을 입히는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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