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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많은 이들이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데뷔를 기다렸겠지만, 태연의 팬들만큼은 아니었을 것이다. 누구보다 태연의 가창력과 보컬로서의 가능성을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I’(아이)를 들은 솔직한 평가를 들어봤다.
복숭아(cap**********)
8년차 가수 생활을 하면서 그녀가 고민했던 것들, 느꼈던 감정들, 부딪혔던 많은 아픔들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면서 또 다시 그것을 발판삼아 새롭게 뛰어오르겠다는 다짐도 엿보이는, 어쩌면 태연이 그 동안 지내왔던 가수로서의 삶은 4분 남짓의 짧은 노래에 함축시켜 놓은 자서전과도 같은 노래가 아닐까 싶다. 처음 노래를 다 듣고 난 후 떠오른 생각은 ‘와, 벅차다’. 전체적인 멜로디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코러스를 바탕으로 몽환적이면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희망적인 느낌인데다 후렴 가사가 리스너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 결정적 한방인 것 같다. 물론 밴드라는 장르에 걸맞게 시원하게 내지르는 태연의 가창력도 이 곡을 끌리게 하는 으뜸 매력 보인트 중 하나라는 걸 누구도 부정할 순 없다.
익명(wj********)
창아하고 힘있게 뽑아내는 목소리 덕분에 록 장르인데도 불구하고 이 노래로 힐링받았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저는 이런 청량감 쩌는 맑고 나직한 음색을 좋아합니다) 태연의 장점 중 하나인 진성과 가성을 부드럽게 오가는 것도 이 노래에 잘 나타나있고요. 마치 우리한테 힘을 내라고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 노래 나오기전에 버벌진트가 피처링한다는 소식만 듣고 둘 목소리가 어울릴까 걱정이 많았는데 노래 들어보니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태연도 말했듯이 이 노래는 이어폰을 꽂고 음량을 크게 들었을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넓게 탁 트이는, 시원한 느낌이 터져나오죠. 그리고 노래가 끝나갈 때 쯤에 합창단이 불러주는 듯한 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여운이 많이 남아요.
이처럼 태연 팬들은 오래 기다린 이번 앨범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태연의 초심, 소녀시대로 활동했던 9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아이’에 담겨있다는 것. 솔직한 가사와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여기에 태연의 감성이 더해져 “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또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들 역시 ‘가수 태연’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해 “소장가치 100%”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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