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주전 도약을 노리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자메이카전 무실점을 자신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자메이카전을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홍정호는 “자메이카전은 모두에게 기회다. 쿠웨이트전서 안 뛴 선수들은 모든 걸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 대결한다. 강한 피지컬을 갖춘 자메이카는 골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정호는 “오전에 미팅을 통해서 자메이카의 공격 루트와 포메이션을 숙지 했다. 준비를 잘해서 내일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홍명보 감독 시절 홍정호는 주전 수비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에는 곽태휘, 김영권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홍정호는 “(곽)태휘형과 (김)영권이가 잘해왔고 둘의 활약이 예선전 연승의 비결이었다”며 “나 역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서 그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정호는 자신 뿐만 아니라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잘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의 활약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전에서 안 뛴 선수들은 자메이카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평가전이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수비수로서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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