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두산 마무리투수 이현승은 준플레이오프의 히어로였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두산은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현승이 마무리로 안착하면서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현승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와의 1차전에 앞서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어떤 타자든 승부를 피하고 싶지 않다. 맞더라도 승부해야죠"라는 이현승은 포수 양의지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것에 대해 "(양)의지는 왼손투수 공을 잘 치는 타자가 나와도 거르지 않는다. '다음 타자도 잘 치니까 승부하자'라고 한다. 예상 외로 승부하는 경향이 많다"라고 밝히며 "나도 피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붙어서 결과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기면 희열을 느낄 수 있고 보는 사람도 재밌지 않겠는가"라고 '정면승부'를 즐기는 배터리의 생각이 일치함을 말했다.
마무리투수는 경기의 마지막 순간을 지배해야 하는 부담이 큰 자리다. 그러나 이현승은 "정규시즌보다 부담이 없다. 결국 여유가 있는 팀이 이간다. 누가 긴장을 덜 하느냐 차이다"라면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만큼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현승은 지금도 2010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장원삼과 역투를 펼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이후 포스트시즌은 처음이다"라는 이현승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다시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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