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실전 감각은 우리가 NC보다 낫다."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최주환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주환은 올해로 3번째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준플레이?? 2013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9타수 5안타(타율 0.556)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많은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최주환은 "미라클 두산, 정말 짜릿했다"며 "4차전에서 그렇게 역전할 줄 몰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2-9로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있다. 당시 데자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실전 감각은 NC보다 우리가 낫다. 다른 부분은 모두 대등한 것 같다. 시리즈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즌 중반 타격감이 좋지 않았을 때 박철우 코치의 도움을 받아 타격폼을 수정했다"며 "찍어 치는 스윙을 레벨, 어퍼 스윙 형태로 바꿨다. 시즌 중반에 너무 부진해서 2군에 가도 할 말이 없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끝까지 믿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하지만 준비를 소홀히하지 않았다. 그는 "NC 불펜을 상대하게 될 것 같다"며 "부담은 없다. 편안하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수싸움에 너무 신경 쓰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공을 놓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수싸움에 너무 신경 쓰면 오히려 역으로 당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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