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홍성흔은 지명타자로 쓰려고 한다."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홍성흔을 지명타자로 썼다. 2~3차전에는 박건우, 4차전에는 최주환을 지명타자로 활용했다. 그렇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팀 타선 화력에 플러스알파가 돼야 할 지명타자가 계속 바뀌면서 라인업이 약간 가벼워지는 느낌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NC와의 플레이오프서는 베테랑 홍성흔을 지명타자로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으나 이젠 제 몫을 해줄 때도 됐고, 실제 NC전 성적도 좋았다. 올 시즌 홍성흔은 NC전 8경기서 타율 0.360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9개구단 상대 타율에서 가장 좋았다. 홍성흔은 18일 1차전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지명타자가 계속 바뀌는 건 좀 그렇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민했다"라고 했다.
홍성흔을 지명타자로 넣는 건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을 경기 중반 이후 조커로 활용하기 위한 승부수이기도 하다. 최주환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주전은 오재원과 허경민. 김 감독은 "재원이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 주환이를 대타로 넣겠다. 상황에 따라서 오재원 타순에 대타로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오재원의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수비력을 감안해 최주환의 대타 대기가 결정됐다.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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