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실감이 나지 않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 맞상대 NC 김경문 감독과의 사령탑 맞대결이 실감 나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의 두산과 김경문 감독의 NC는 18일부터 창원과 잠실에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두 감독은 오랜 기간 OB,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태형 감독이 선수일 때 김경문 감독은 김인식 감독 밑에서 배터리코치였다. 선수로는 1991년에만 함께했다. 김경문 감독의 두산 사령탑 시절 김태형 감독은 배터리코치였다.
김태형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과의 맞대결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즌 중 김성근 감독님과의 맞대결 때도 마찬가지였다. 김성근 감독님은 내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감독을 하셨던 분이다. 그런 분과 정규시즌서 맞붙었던 게 신기했다. 김경문 감독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김경문 감독님과 맞붙는 게 마음이 편안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 특유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선수 때도 그대로였다. 그는 "김 감독님은 예나 지금이나 말씀을 많이 하지 않으신다. 조용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같은 포수로서 공 잡는 방법부터 배웠다. 감독님은 공을 당겨서 잡는 스타일이셨다. 나는 팔을 뻗으면서 잡았는데 힘들기도 했다. 감독님의 볼 잡는 법을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김경문 감독도 제자이자 후배 김태형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스타일도 비슷하다. 이번 플레이오프 또 다른 볼거리다.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의 OB 시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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