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폭투에 홈런 2방까지. NC의 플레이오프 1선발로 출격한 '에이스' 에릭 해커(32)가 무너졌다.
해커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1회초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허경민의 타구 역시 2루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손시헌을 외면하고 좌전 안타가 됐다.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현수 타석 때 146km 직구를 던진 것이 폭투로 이어진 사이, 3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해 해커가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여기에 김현수에게 마저 가운데 몰린 140km 빠른 공을 던져 중전 적시타를 맞아 0-2 리드를 허용했다.
2회초는 무실점으로 막고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3회초 민병헌에게 141km 컷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우중월 솔로포로 이어져 해커가 쓴맛을 봤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4회초에는 홍성흔에게 121km 커브를 던졌지만 좌월 솔로포를 맞고 4번째 실점을 하고 만 것이다.
오재일의 타구는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이어져 2사 1,2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정수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겨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NC는 해커에게 4회까지 맡기고 5회초 이민호를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NC가 0-4로 뒤질 때였다.
[NC 선발 해커가 1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두산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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