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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성실히 재활하고 있는 류현진을 확인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디비전시리즈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한국시각) 커쇼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커쇼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은 뒤 MLB.com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커쇼는 '원투펀치'로 짝을 이룬 잭 그레인키의 잔류를 희망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6년 1억 47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3시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생애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그레인키는 옵트아웃을 실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커쇼는 "그레인키가 옵트아웃을 갖고 있는 것을 알지만 그가 우리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여기에 돈 매팅리 감독도 내년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길 바랐다. 커쇼는 "오랜 시간 동안 알아온 분이다. 난 정말로 그를 존경하고 있다"라고 매팅리 감독에 신뢰를 보냈다.
커쇼는 당장 올 시즌에는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커쇼는 "올해는 정말 재밌는 한 시즌이었다. 브렛 앤더슨, 브랜든 맥카시 등 새로운 투수들이 돌아왔고 류현진이 성실히 재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 훈련에 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커쇼는 "그레인키의 피칭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그레인키가 우리 팀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FA 시장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아무도 그레인키보다 낫지 않다"라고 그레인키의 복귀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음을 강조했다.
[류현진, 커쇼, 그레인키(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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