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골키퍼 김호준이 무실점 선방을 펼친 제주가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6위 제주는 이날 승리로 14승7무13패(승점 49점)를 기록해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제주의 수비수 오반석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골키퍼 김호준은 잇단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수원은 선두 전북(승점 68점) 추격의 기회를 놓치며 17승9무8패(승점 60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일리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산토스 권창훈 조성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구자룡 연제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제주는 까랑가가 공격수로 나섰고 로페즈 송진형 김상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윤빛가람과 알렉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배재우 오반석 백동규 정다훤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수원은 전반 35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호준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제주는 전반 40분 오반석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반석은 코너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일리안과 고차원 대신 카이오와 서정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제주 골키퍼 김호준은 잇단 선방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7분 오범석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카이오가 왼발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호준에게 막혔다. 카이오는 후반 11분 권창훈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또한번 김호준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수원은 후반 14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은 후반 20분 권창훈의 패스에 이어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다시 막혔다.
속공을 노린 제주는 후반 22분 김현이 페널티지역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산토스가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산토스가 시도한 헤딩 슈팅도 몸을 날린 골키퍼 김호준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양상민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리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제주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제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호준.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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