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어떻게든 내가 끝내겠다고 생각했다."
두산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외국인투수 완봉승은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 다니엘 리오스,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 아퀼리노 로페즈 이후 6년만이다. 플레이오프 완봉승은 역대 8번째, 플레이오프 외국인투수 완봉승은 사상 최초다.
니퍼트는 "8회에 나가면 9회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경기를 내가 끝내겠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 운이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운이 따랐다. 현재 몸 상태도 좋아서 앞으로 더 잘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니퍼트는 "구속을 빠르게 한다는 생각보다는 맞혀잡는 피칭을 했다. 양의지와 5년간 함께 해서 그런지 항상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대부분 양의지에게 맞춰간다"라고 했다.
양의지는 니퍼트에 대해 "구위가 정말 좋았다. 특히 2회 이호준 선배를 삼진으로 잡은 공은 정말 대단했다. 전성기 구위였다"라고 호평했다.
[니퍼트와 양의지.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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