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브라질 특급’ 아드리아노(28)가 15호골로 김신욱(울산)과의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아드리아노는 1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서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동시에 3위 포항(승점59)과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2위 수원(승점60)과도 3점 차이다.
주인공은 아드리아노였다. 경기 내내 성남의 육탄 방어에 고전했던 아드리아노는 후반 추가시간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윤주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득점했다. 성남 수비가 많았지만 탁월한 위치선정이 빛났다.
이로써 15호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전날 득점포를 가동한 김신욱을 다시 따라 잡았다. 득점 수는 같지만 경기수가 적은 아드리아노는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올 시즌 초반 아드리아노는 15골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34경기 만에 목표를 이뤄냈다. 하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았다. 더 많은 득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최용수 감독도 아드리아노를 칭찬했다. 그는 “다양한 능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박스 안에서의 득점 본능이 뛰어나다. 상대 수비수에게 부담을 주는 공격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득점왕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됐다.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이 나란히 15골로 앞선 가운데 이동국(13골)과 황의조(13골)도 여전히 발 끝을 세우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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